전기차 세차, 해도 될까?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물과 전기가 닿으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을 말이죠. 때문에 전기차는 오해를 많이 삽니다. 비가 오거나 세차를 하거나 하면 안전 상의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가 생길 수 있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기차 세차, 안전합니다. 전기차 세차가 안전한 이유와 세차 방법별 주의사항 등 전기차 세차와 관련한 모든 것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물에서의 전기차 안전, ‘침수 시험’이 입증합니다
전기차를 세차하는 것이 완벽하게 안전한 이유는 전기차가 빗속에서 주행해도 안전한 이유와 같습니다. 전기차는 제조 과정에서 방수 기능을 철저하게 검증하는데요. 홍수 수준의 비를 통과하는 테스트, 수조에 담기는 침수 테스트 등 혹독한 시험들을 통과해야만 출시가 되죠. 롤오버 세차, 터널 세차 등 다양한 자동 세차장에서 전기차를 손상 걱정 없이 세차할 수 있는 이유입니니다. 물론 세차장에는 비보다 더 빠른 속도로 물을 분사하는 고압분사기로 세차를 해도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세차해도 배터리엔 물이 들어갈 수 없어요! “밀봉됐으니까!”
전기차 배터리에는 방수 기능을 가진 배터리셀 커버가 장착돼있습니다. 배터리셀 커버는 전기차 배터리에 수분이 유입되는 상황을 철저히 방지하여 안전합니다.
세차 시 주의 사항
차량을 세차하는 방법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요. 세차 방법에 따른 주의 사항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전기차의 ‘터널 세차’
- 문, 창문, 충전 포트가 제대로 닫혀 있는지 확인하세요.
- 세차장 터널에서 바퀴를 지정된 위치에 놓은 후 반드시 기어를 중립(N)으로 변속하세요.
- 세차장 터널 안에 있을 때는 시동을 켜두세요.
- 세차장을 방문하기 전에 차량에 충분한 배터리가 있는지 확인하세요.
- 청소 과정이 시작되기 전에 자동차의 자동 기능을 끄세요. 예를 들어 앞유리 와이퍼는 물을 감지해 자동으로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에 꺼두어야 합니다.
- 거울은 접고 안테나 등 돌출 요소를 제거해주세요.
전기차의 롤오버 세차
- 문, 창문, 충전 포트가 제대로 닫혀 있는지 확인하세요.
- 세차장 터널에서 바퀴를 지정된 위치에 놓은 후 반드시 기어를 주차(P)로 변속하세요. 차량이 움직이지 않도록 차량의 스위치를 끄고 브레이크를 걸어야 합니다.
- 세차장 터널 안에 있을 때는 시동을 켜두세요.
- 세차장을 방문하기 전에 차량에 충분한 배터리가 있는지 확인하세요.
- 청소 과정이 시작되기 전에 자동차의 자동 기능을 끄세요. 예를 들어 앞유리 와이퍼는 물을 감지해 자동으로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에 꺼두어야 합니다.
- 거울은 접고 안테나 등 돌출 요소를 제거해주세요.
전기차의 셀프 고압 세차
- 문, 창문, 충전 포트가 제대로 닫혀 있는지 확인하세요.
- 세차장 터널에서 바퀴를 지정된 위치에 놓은 후 반드시 기어를 주차(P)로 변속하세요.
- 고압세차를 하는 동안 차를 충전하지 마세요.
- 최소 압력에서 시작해서 서서히 압력을 높이세요.
- 고압 세척 구역에서는 차량이 움직이지 않도록 차량의 스위치를 끄고 브레이크를 걸어야 합니다.
전기차의 손 세차
손 세차는 사람이 직접 주의를 기울이며 세차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더 섬세하고 안전하게 세차를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손 세차를 할 때 주의할 점은 고압 세차를 할 때와 같습니다.
손 세차 단계별 방법
[1] 휠부터 세차하세요
이전에 세차를 해본 적이 없다면 휠을 먼저 세차하는 것이 이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손 세차 시에는 휠, 타이어를 먼저 세척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입니다.
만약 차체를 먼저 세척한다면, 거품질 후 차체 이외의 부분(휠, 타이어 등)을 세척하는 동안 차체의 거품이 마르기 시작할 겁니다. 이 과정에서 거품이 얼룩이나 자국으로 남게되는데, 최종적으로 맑을 물로 차 전체를 헹궈낼 때 얼룩이 사라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남은 얼룩 때문에 한 번 더 차체를 닦아야 하는 상황을 방지하려면 휠을 먼저 세차하는 것이 바람직한 순서입니다.
휠을 청소할 때는 4곳을 한꺼번에 거품질한 후 한 꺼번에 헹궈내는 방법은 ‘비추’입니다. 한 쪽씩 세정한 후 한 쪽씩 즉시 헹궈내는 것이 더욱 깔끔하게 세차하는 데 더욱 효과적입니다.
[2] 차체를 부분적으로 나눠서 세차하세요
손으로 세차할 때는 차를 작은 파트로 나눠서 세차해야 합니다. 다른 세차 방식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한 번에 차 전체에 클리너를 도포하고 닦아낼 수는 없습니다.
세차 방향은 후드에서 시작해서 루팅, 측면, 차량 후면으로 세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 파트에 클리너를 바르고 헹구고 말린 뒤 다음 파트로 넘어가는 방식을 추천드립니다. 물로 헹군 뒤에는 즉시 해당 부분을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3] 왁스를 발라 차량 표면을 보호해주세요
왁스칠은 불순물로부터 차량 표면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세차를 할 때마다 반드시 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기적으로 왁스칠을 해줘야 차량 표면이 보호되고 광택이 오래갑니다.
전기차 세차 좋은 세차장은 어디?
현대EV파크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EV파크(워시홀릭 카테인먼트)’를 아시나요? 이곳에서는 세차와 충전이 동시에 가능합니다. 물로 차를 씻어낸 이후, 차를 말리고 곳곳을 닦는 드라잉 존에 100kW급 급속 충전기 4대가 설치돼 있기 때문이죠.
EV 파크는 세차와 충전, 그리고 즐거움까지 더한 셀프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 신나는 DJ SHOW, BBQ 파티를 할 수 있는 셀프 텐트 존까지. 게다가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승용 전기차 보유 고객을 위한 특별한 멤버십도 준비돼 있죠. 가령 워시홀릭 분당/용인 센터에 방문해 ‘EV 파크 멤버십’에 가입하면 드라잉 세차가 항시 무료이며, 청소기나 에어건 등 건식 세차에 필요한 기계들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초 방문 시 웰컴 음료 증정, 세차카드 10% 추가 충전, 세차용품 5% 할인 등의 혜택도 있습니다.
주소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용구대로2469번길 162 (‘워시홀릭 카테인먼트’라고 검색하세요)
문의 전화 : 1800-0818
운영 시간 :
- 셀프세차 : 24시간 영업 연중무휴
- 카페 :
- 하절기 일~목 08:00~23:00, 금~토 08:00~02:00
- 동절기 08:00~22:00
- 플러스 손세차 :
- 월~금 08:30~18:00까지 입차 마감
- 토~일 08:00~20:00까지 입차 마감
노터치 세차장, ‘컴인워시’
노터치세차장은 말 그대로 차량을 세차할 때 직접적인 터치가 없는 세차장입니다. 보통 롤 브러시가 움직이면서 차량을 쓸어 세척하는 세차장이 일반적인데, 노터치 세차장에서는 오로지 ‘물’을 고압으로 분사하여 세차를 합니다. 차량 손상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세정력을 약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지요.
비용 (강남 본점 기준)
- 포세이돈 2 울트라 (높이 2.1m / 길이 5.6m 이하 차량)
- 울티메이트 코스 : 19,000원
- 프리미엄 코스 : 17,000원
- 베이직 코스 : 13,000원
- 제우스 (높이 3m / 길이 7.6m 이하 차량)
- 울티메이트 코스 I : 50,000원
- 울티메이트 코스 II : 30,000원
- 울티메이트 코스 : 19,000원
위치
내 근처 컴인워시 세차장을 찾고싶다면? 클릭하세요.
지금까지 전기차 세차가 안전한 이유와 세차 방법별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2023년 계묘년 새해, 전기차 세차하며 시원하게 시작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