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만 있다면 전국 어디든, 여행 준비 완료!
오늘은 거두절미하고 영상부터 보실게요.
와 정말 멋지지 않나요? 직선이 강조된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멋드러진 디자인에, 넉넉한 공간까지 갖춘 캠핑카라니요. 위 영상은 미국의 스타트업 스페이스 캠퍼가 출시 예정인 사이버 트럭을 캠핑카로 개조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인데요. 짧은 영상이지만 한 순간에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전기차를 개조해서 캠핑카로 활용하는 유저 분들이 이미 꽤 많으시죠. 최적의 캠핑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는 새로운 전기차, 캠핑러들이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기다리는 이유를 제대로 알아버렸습니다.
그래서, 오늘 체인라이트닝 콘텐츠는 캠핑, 아니 전기차 튜닝의 세계로 떠나볼 건데요. 테슬라 사이버트럭, 그리고 전기차 튜닝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기본 제원
가격 : 39,900~69,900달러 (예정)
연료 : 전기
최대 주행 거리(1회 충전 시) : 402~804km
연비 : 복합 도심 , 고속
구동 : RR, AWD
변속 : 자동
전장 : 5,885mm (예정)
전고 : 1,905mm (예정)
전폭 : 2,027mm (예정)
테슬라 사이버트럭,
언제 출시되는데?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오랫동안 기다려오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그도 그럴 것이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이미 최초 공개된지 수 년이 지난 상태입니다.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을 공식석상에서 최초 공개한 시점은 2019년까지 거슬러올라갑니다. 그동안 “올해에 꼭 출시된다”는 말은 계속해서 번복되면 출시가 지연돼왔죠.
그런데 올해, 이제는 정말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올해 초 테슬라 공식 행사에서 프란츠 폰 홀츠 하우젠 디자인 최고 채임자는 사이버트럭에 대해 “디자인적 관점에서는” 완성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도 올 여름부터 사이버트럭 생산을 시작해, 2024년에 대량 생산이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제는 정말, 사이버트럭의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거겠죠?
세련된 디자인,
넉넉한 공간감,
나만의 캠핑카
테슬라 트럭이 기다려지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1회 충전 시 최대 약 800km까지 주행 가능한 어마어마한 주행거리 성능에서부터, 칼 각으로 떨어지는 사이버트럭의 루프라인까지.
하지만 무엇보다도 사이버트럭이 기다려지는 건 ‘캠핑카’로 다양하게 개조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입니다.
실제 모습이 공개되기 전부터 많은 업체들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개조한 모델들을 소개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대표적으로 몇 가지를 한 번 소개해볼게요.
‘폼(Form)’의 캠핑카
‘폼’은 캘리포니아의 한 전기차 스타트업입니다. 사이버 트럭이 아직 공식적으로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폼’은 발 빠르게 사이버트럭을 개조한 캠핑용 자동차를 내놨습니다. 예약 판매 형태로요.
폼이 제시하는 캠핑카 모델에는 독립적으로 서 있을 수 있는 차양이 포함돼있습니다. 이 차양을 통해 사이버트럭의 후미 부분이 새로운 공간으로 확장되죠. 이 차양을 설치하면 확보할 수 있는 공간 넓이는 약 18.1 제곱미터입니다. 차양 무게는 약 455kg라고 하는데요. 차양 내부에는 주방, 침실, 화장실(380L 물탱크 포함), 냉난방 에어 서큘레이팅 팬 등이 모두 포함될 수 있다고 합니다.
차양 상부에는 400 와트 규모 태양광 패널이 부착돼있습니다. 캠핑하는 동안 추가로 전력을 확보해야한다면 차양 위에 달린 태양광 패널을 활용하면 되지요.
차양형 캠핑카로 개조된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가격은 얼마일까요. 폼은 이 개조 전기차를 4만9500달러(한화 약 5900만 원)의 할인가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가는 6만9500달러라고 하네요.
폼의 다양한 캠핑 개조 제품이 궁금하시다면? 링크를 클릭해보세요.
‘스페이스 캠퍼’의 캠핑카
This camper will live longer than you, just like your Cybertruck.
이 캠핑카는 사이버트럭처럼 당신보다 오래 살 것입니다.
스페이스 캠퍼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강조하는 문구입니다. 대대손손 물려줄 만큼 튼튼한 내구성과 강도를 자랑하는 캠핑카! 내구성은 스페이스 캠퍼가 강조하는 강점입니다. 즐거운 캠핑에서 안전 문제가 있어선 안 되겠죠. 더군다나 캠핑을 나가는 순간, 전기차는 나와 소중한 가족들이 함께 머물 ‘공간’이기 때문에 더더욱 튼튼해야 마음이 놓일 겁니다. 스페이스 캠퍼는 차양을 구성하는 소재의 우수성을 강조합니다. 스페이스 캠퍼의 차양 소재는 항공우주 등급 복합재를 사용했으며, 강도와 정밀도, 내구성을 최우선으로 한 제조 공정을 거쳐 제작됐다고 합니다.
스페이스 캠퍼는 캠핑 준비를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는 방법까지도 고민했습니다. 트럭 전체의 제어 에어 서스펜션과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는 랙/행잉 시스템을 활용해 캠핑카로 전환하고, 또 다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 캠퍼의 캠핑카는 2인용 침대 공간을 제공합니다. 높이는 최대 8피트의 입석 공간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2용 침대는 조작에 따라 벤치, 테이블로 변신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로키 베이스 캠프’의 캠핑카
또 다른 사이버트럭 개조 사례를 볼까요? 미국 캠핑카 업체 ‘로키 베이스 캠프’ 역시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개조한 캠핑카를 공개했는데요. ‘폼’이 차양을 사이버트럭 후미에 연결했다면, ‘로키 베이스 캠프’는 캠핑 공간을 사이버트럭 위에 얹어놓은 형태입니다.
‘로키 베이스 캠프’의 캠핑카는 성인 4명까지 수용 가능한 침실이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2인용 침대가 있고 내부의 2인용 소파가 침대로 변신할 수 있다고 합니다. 침실 외에도 휴대용 인덕션 조리대를 갖춘 주방, 싱크대, 화장실까지 온전히 생활이 가능한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력 걱정도 필요 없습니다. 로키 베이스캠프 관계자는 한 자동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붕에 장착된 태양 전지판(Solar power)는 매일 최대 350w 에너지를 생산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상부 캠퍼는 트럭에서 분리되더라도 전원 공급이 가능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전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예상 가격은 13만5000달러(한화 1억5000만원)로 예측됩니다. 현 전망치는 실제 테슬라 사이버 트럭보다 20% 가격이 비싼 수준입니다.
전기차 튜닝, 어디까지 해도 될까?
그렇다면 전기차 튜닝은 어느 정도까지 가능한 걸까요? 아래 유튜브 쇼츠를 보세요(클릭도 가능합니다!).
테슬라를 마차처럼 개조했는데, 이런 개조 차량이 일반 도로 위를 달리기는 어렵겠지요.
튜닝의 정의,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국내에서는 차량을 개조하려면 어느 범위까지 해도 되는지에 대한 법적 규정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전기차 개조에 대한 기준을 ‘자동차 관리법 시행규칙’에서 규정하고 있습니다.
구매한 상태의 자동차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차량의 엔진 성능을 개선한다든지 미관상 도색 컬러를 다르게 한다든지 등 뭔가 물리적인 변화를 주는 것을 ‘튜닝’이라고하는데요. ‘튜닝’이 자동차관리법상 처음 등장한 건 2015년 1월 8일입니다. 이때 개정된 자동차관리법이 처음 시행되면서 ‘튜닝’은 ‘자동차의 구조장치를 변경하는 것’으로 새롭게 정의되었지요. 자동차의 구조 장치를 변경하는 것. 정의 자체가 매우 포괄적이어서 어떠한 ‘변경’이 튜닝으로 분류될 수 있는지 다소 헷갈리실 수도 있겠습니다.
튜닝의 종류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 튜닝의 종류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튜닝의 유형은 아래와 같이 구분됩니다.
‘어떤’ 구조를 변경하느냐에 따라
- 드레스업 튜닝 : 외형변경 및 액세사리 부착 등 개인 목적으로 한 튜닝. 취향에 맞게 색칠을 하거나 시트를 붙이고 소품을 다는 정도의 가벼운 튜닝.
- 튠업 튜닝 : 성능향상 목적으로 주로 주로 엔진 등 동력 장치의 성능을 높이는 튜닝. 주행이나 연료, 소음 방지 등과 관련한 튜닝 혹은 터보 엔진, 타이어 돌출, 차체 높임 등의 튜닝은 규제에 민감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
- 빌드업 튜닝: 특수장치 및 부착 혹은 구조변경으로 용도에 따라 맞춰 변경하는 튜닝으로 튜닝 가운데 가장 난이도가 높다고 할 수 있음. 특수 적재함 등을 자동차에 장착해 구조를 변경하는 것. 구급차나 소방차 등의 차량 튜닝이 이에 해당.
구조 변경의 ‘목적’에 따라
- 상용 튜닝 : 소방차, 어린이통학버스 등 상업적인 목적으로 자동차를 튜닝하는 것
- 레저 튜닝 : 나만의 개성을 위해 차량을 만드려고 튜닝하는 것
- 액세사리 튜닝 : 편의 장치를 차량에부차(차량용 영상장치(블랙박스 등) 탑재)
전기차 튜닝의 절차
: 튜닝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나요?
튜닝을 할 때에는 반드시 사전에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승인을 얻어서 자동차 구조 변경을 해야 합니다. 튜닝을 하는 과정에서 변경되는 자동차 구조의 내용은 반드시 안전기준에 적합하여야 승인을 받을 수 있어요.
승인대상 및 기준
튜닝 승인 절차
튜닝에 대한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튜닝승인신청서’와 ‘각종 첨부서류’를 작성해 공단에 제출해야 합니다.
이후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는 서류를 검토하고 튜닝을 승인합니다.
승인 받은 내용과 동일한 구조 변경 작업을 거친 뒤, ‘튜닝 검사’를 받아야하는데요. 튜닝검사는 최종적으로 튜닝한 차량이 도로에 나가도 안전한지, 운전자에게도 안전한지 등을 확인해주는 절차입니다. 튜닝검사에서 최종 ‘합격’을 받아야 튜닝 절차는 완전히 마무리됩니다.
수수료
자동차 튜닝을 하는 과정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데요. 비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지금까지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캠핑가 개조 사례와 자동차 튜닝 규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체인라이트닝컴퍼니는 언제나 전기차 유저 분들의 미래 지향적인 전기차 라이프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