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고 럭셔리한 자동차의 대명사, 롤스로이스가 자동차 업계에서 소위 명품 브랜드로 자리잡게 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차량 한 대를 만들기 위해 1000시간 이상을 투입하는 롤스로이스는 그야말로 자동차 한 대에 한땀한땀, 장인 정신을 쏟습니다.
그런 롤스로이스가 세상에서 가장 비싼 전기차를 곧 출시합니다. 럭셔리카의 대명사에서 이제는 전기차 중의 럭셔리카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할 롤스로이스. 차량 판매 가격만 약 6억 원에 육박한다고 하는 그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오늘 ‘新전기차 소식’ 코너의 주인공, 바로 롤스로이스 ‘스펙터’입니다.
제원
가격 : 41만3000달러(약 5억8900만원)~ (예상)
연료 : 전기
주행 : 520km 1회 충전 시
연비 : 복합 도심 , 고속
출력 : 430kW 모터 576hp (단순환산치)
제로백 : 4.4초
전기차 세계에 초호화를 더한다!
롤스로이스의 EV 시장 데뷔를 알리는 스펙터의 등장
롤스로이스가 배터리형 전기차 생산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 건 2011년입니다. 이때 등장한 팬텀은 개념 증명 차량(Proof of Concept, PoC)으로 세상에 나왔지만, 주행거리가 100마일 미만으로 한계가 존재했습니다. 이후 약 10년 만에 등장한 ‘스펙터’. 롤스로이스가 전기차 세계에 진입하는 화려한 데뷔를 알리는 첫 번째 작품이라는 평가입니다.
전통적인 롤스로이스 디자인과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디테일
스펙터는 전통적인 롤스로이스 디자인을 따랐습니다. 특유의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외관의 각이 부드럽게 살아있습니다. 외관의 모든 디테일들은 공기 역학적으로 최적화된 설계를 반영했습니다. 스펙터의 공기저항계수는 0.25로 상당히 우수하지요.
그릴은 롤스로이스 차량 중에 가장 넓습니다. 전면 그릴은 조명이 들어오는데, 이 또한 공기 저항 계수를 줄일 수 있도록 철저하게 설계됐습니다. 환희의 여신상 엠블럼 역시 공기 역학적 성능을 반영해 디자인됐다고 합니다.
스펙터의 차체는 알루미늄 섀시로 제작됐습니다.
스펙터의 듀얼 모터 전기 파워트레인은 577마력과 664파운드의 토크를 자랑합니다.
휠 역시 매우 큰 특징 중 하나인데, 무려 23인치나 됩니다.
제로백은 4.4초. 주행거리는 520km입니다.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맞춤형 인테리어 제작도 가능합니다.
스펙터의 내부 디자인
3-스포크 스티어링 휠 등 롤스로이스의 전통적인 레이아웃이 유지됐습니다. 내부 디자인은 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보실까요?
롤스로이스는 왜 한국을
아시아 최초 출시 국가로 선택했을까
지난 3월 서울을 방문한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CEO는 “롤스로이스에 한국은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주 중요한 시장”이라며 “스펙터를 아시아에서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CEO가 직접 나서서 한국 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인데요. 롤스로이스는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 가운데 한국을 굉장히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는 이유를 이렇습니다.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는데요. 이 실적 중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특히 높은 실적을 거뒀습니다. 이 중 한국 시장의 역할이 컸다는 분석이지요. 롤스로이스에 대한 한국 시장의 열렬한 사랑에 대한 반응으로 스펙터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출시된다고 하니, 롤스로이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더욱 퍼져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